농사짓는 사람이 농장에서 바로 보내는 시골먹거리

국내 유일의 명인이 참숭어로만든 김광자 어란

물고기의 알을 소금에 절여 말려서 먹는 어란은 예로부터 다른나라에서도 많이 식자재로 사용되었습니다만 우리나라와는 만드는 법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서양이나 중국은 단순 염장해 유리병에 담거나&nbsp; 열가공한 제품인데 반해 우리나라 어란은 손에 지문이 닳도록 어루만져 두고두고 먹어도 한결같은 맛을 낸다고 합니다. 주로 어란은 다른생선에 비해 알집이 큰 생선을 사용하여 만들게 되는데 민어나 청어 조기 등 도 좋지만 그중 일등은 독특한 향미와 맛이 뛰어난 숭어알을 최고로 알아준다고 합니다. 특히 왕에게 진상품은 4~5월 영산강에서 잡은 참숭어 알로 만든 영암어란만이 가능했습니다.&nbsp; 이런 어란을 만들고 계신 명인을 찾아 영암을 방문하였습니다. 영암의 조그마한 가게를 혼자 지키고 계신 김광자 할머님을 찾는데 네비가 위치를 못찾아 좀 시간을 걸렸지만 연세가 90 인데도 아직 정정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nbsp;&nbsp;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99" height="534" style="width: 734px; height: 495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9c89e442505a41c9">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800" height="533" style="width: 736px; height: 474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8b494ed89217d4bd"> 아드님과 함께 할머님을 뵙는데&nbsp;광주에서 거주하시면서 마케팅쪽으로 어머님 일을 돕고&nbsp;계십니다. 시할머니 때부터 어란을 만들어 오던 가업을 100년을 이어내려오며 지금은 며느리에게까지 4대째 이어지고 있는데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만들기에 다른사람들은 이러한 작업을 엄두도 못낸다고 하시며 다양한 사이즈의 어란을 꺼내와 보여주셨습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99" height="534" style="width: 736px; height: 505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df2a3b685745d982"> 제일 좌측은 너무 작아서 샘플용으로 쓰시는 거라고 하셨고 제일 우측은 1Kg도 넘는 거라서 100만원도 넘는다고 하니 굉장합니다. 할머님의 어란용&nbsp;숭어는 전남 완도, 해남, 무안 등의 갯벌에서 잡힌 것을 사용합니다.&nbsp; 갯벌에서 잡힌 숭어라야 고소한 맛이 진하고 반드시 참숭어라야 한다고 하시며 할머님은 참숭어와 개숭어가 있고 참숭어는 눈이 노랗다고 하는데 꼭 참숭어만 고집한다고 하십니다. 매년 4~5월의 산란전의 숭어를 잡아온후 바로 알을 빼내 어란을 만드는데 냉동보관한 숭어는 맛이 떨어져 바로 어란을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머님은 일년중 이때만 일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바쁘다고 합니다. 보통 알은 몸무게의&nbsp;5분의 1까지 품을 수 있는데 작은것은 400~500g,&nbsp;큰것은 700g~800g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nbsp;200g&nbsp;짜리의 어란을 만들려면 3Kg의 숭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nbsp; 어란을 만드는 과정은&nbsp;첫째로&nbsp;알을채쥐하는 것을 시작하는데 알집이 터지지 않고, 알끈이 떨어지지 않도록 꼬리부분부터 꺼내고, 몸체에 딸린 인대를 조심스레 당겨 채취합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800" height="566" style="width: 726px; height: 506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2282b19a5642fda8"> 둘째 어란을 만드는데 흠이 없는 숭어알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 흠이 없는 좋은 알을 고르고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800" height="565" style="width: 727px; height: 501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52fdd668cf464ba9"> 세째 핏물 제거를 위해 염도 3%의 소금물에 5~6시간 담궈두고, 그 후 조선간장을 희석한 액에 24시간 담궈 빛깔과 맛을 내는데, 알의 크기와 빛깔내기에 따라 희석정도가 달라집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800" height="566" style="width: 734px; height: 513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1e5acb5e6948aa1a"> 네째 모양이 만들어진 염지 숭어알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시키며 하루에 두세번 뒤집어 줍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60" height="538" style="width: 740px; height: 520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4e085e9b701bf496"> 다섯째로 염장된 어란의 액(간장)을 뺀 다음 어느 정도 건조가 되면 모양만들이를 하는데, 알 위에 목판을 얹고 적당한 무게의 돌로 10분간 눌렀다가 손질하기를 수십 차례 합니다. 이때 잘못하면 알이 터지거나 깨지기 때문에 여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됩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59" height="539" style="width: 733px; height: 534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a67a2bc02bdb6ba9"> 여섯째 어란의 제조에는 장맛이 좋아야 하는데 집에서 담그는 콩간장으로 간을 하고 알이 단단하게 되기까지는 수백번의 손질이 갑니다. 어란의 참맛은 정성과 손끝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59" height="539" style="width: 730px; height: 530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68fc6671f3a564fa"> 일곱번째는 건조된 어란에 참기름을 발라주면 기름기가 배어나면서 다갈색으로 윤기가 흐르고 20일 정도가 지나면 딱딱해집니다. 딱딱해진 어란은 뜨거운 물에 2분정도 담그는데 이는 알집에 붙은&nbsp;효소의 산패를 막고, 껍질의 단백질을 고정시켜 곰팡이가 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59" height="538" style="width: 737px; height: 522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c1d46cee85f30fe6"> 이처럼 많은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어란은 먹는 방법도 까다롭습니다. 가능하면 얇게 썰어야 하고, 썰때도 칼을 불에 달구어 기름이 약간 녹아나도록 해야 맛이 좋아 진다. 잘 드는 칼로 1.5~2mm 두께로 얇게 썰어 앞 이빨 사이에 끼우고 조근조근 깨물면 입안 가득히 향이 퍼지며 구수한 단맛이 배어 납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59" height="1073" style="width: 726px; height: 1043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78e1319413500a25">어런 귀한 어란은 왕실에서도 크기와 색상에 따라 대비전과 세자전 것을 구별해 올렸고, 호남의 토호들과 양반집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을 때나 안주나 찬으로 올렸다. 그러나 워낙에 귀물인 만큼 접시에 담아내는 어란이 몇 줄 놓이느냐에 따라 주인의 정성과 대접받는 이의 지체를 가늠했을 정도다. 같은 격의 가까운 친지라면 몇 쪽 썰어 다식이나 견과와 함께 올리지만 완벽하게 한 줄 돌리거나 두 줄쯤 돌리면 엄청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이야깃거리가 됐다고 합니다. 할머님은 손을 보여 주시며 "지문이 있나 찾아봐" 하셨는데 정말 지문이 없는 손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정말 힘든 작업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란을 만드는 할머님을 1999년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에서 어란 명인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런 어란은 귀한 분에게 선물용을 많이&nbsp;쓰이는데 단백질이 풍부해 남성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하는데&nbsp;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잠자리 전에 꼭&nbsp;어란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할머니 어란은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은 물론이고 서울의 유명 한정식집, 이태리 음식점 등으로 납품하시고 계신데 저희 자연명가에서도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799" height="1197" style="width: 730px; height: 1131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05a7ec99ea241394">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800" height="532" style="width: 730px; height: 454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c9a8837c01c04d2d"> <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width="800" height="533" style="width: 733px; height: 454px;" src="/shop/lib/meditor/../../data/editor/245c3fea17ffe244">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t;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bidi-font-size: 10.0pt; mso-ascii-theme-font: minor-fareast; mso-fareast-theme-font: 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 minor-fareast;'>1<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t;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bidi-font-size: 10.0pt; mso-ascii-theme-font: minor-fareast; mso-fareast-theme-font: 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 minor-fareast;'>년중 어란을 만드는4~6월과 주문이 몰리는 추석때를 제외하고는 붓글씨로 불경을 쓰며 숭어를 위로한다고 하는 김광자 할머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어란을만드셔서 우리에게 전통 어란을 맛볼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영암을 떠나 왔습니다. <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t;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bidi-font-size: 10.0pt; mso-ascii-theme-font: minor-fareast; mso-fareast-theme-font: 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 minor-fareast;'> <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t;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bidi-font-size: 10.0pt; mso-ascii-theme-font: minor-fareast; mso-fareast-theme-font: 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 minor-fareast;'><a href="http://www.62moa.com/shop/goods/goods_search.php?searched=Y&amp;log=1&amp;skey=all&amp;hid_pr_text=&amp;hid_link_url=&amp;edit=&amp;sword=%BE%EE%B6%F5&amp;x=0&amp;y=0" target="_blank"><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410,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name="cafeuserimg" id="userImg3011529" style="width: 288px; height: 108px;" src="http://cafeptthumb1.phinf.naver.net/20150129_204/hieye_1422498178707u3Hgc_PNG/012115_0209_14.png?type=w740"></a><div align="left"></div><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t;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bidi-font-size: 10.0pt; mso-ascii-theme-font: minor-fareast; mso-fareast-theme-font: 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 minor-fareast;'><a href="http://www.62moa.com/shop/goods/goods_search.php?searched=Y&amp;log=1&amp;skey=all&amp;hid_pr_text=&amp;hid_link_url=&amp;edit=&amp;sword=%BE%EE%B6%F5&amp;x=0&amp;y=0" target="_blank">자연명가 어란 구경하기</a><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t-size: 12pt;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bidi-font-size: 10.0pt; mso-ascii-theme-font: minor-fareast; mso-fareast-theme-font: minor-fareast; mso-hansi-theme-font: minor-far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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